5억여원 투입 초화류·벤치·파고라 조성

충북도청사 옥상 녹화 구간.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사 옥상 녹화 구간.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청사에 도민과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하늘정원 조성(옥상녹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됐고 총사업비는 5억 5000만원(국비 2억 7500만원, 도비 2억 7500만원)이며 청사 신관옥상 동쪽 600㎡ 및 동관옥상 북쪽 500㎡에 초화류, 벤치, 파고라 등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충북도 청사시설팀은 이같은 내용 등을 이날 김영환 지사에게 보고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1월 청사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달에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 중인 실시설계까지 마칠 계획이다. 하늘정원은 오는 5월 조성 완료 이후 직원은 물론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특히 충북도의 고민은 도민들이 즐겨찾는 도청사를 어떻게 만드느냐이다. 이범찬 충북도 청사시설팀장은 "도민들이 하늘공원에 오게 하려면 유인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사업비 때문에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라며 "향후 김영환 지사의 청사개방 구상과 맞물린 보다 3큰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의 구상은 기존의 도청사와 상당공원, 2024년에 준공되는 도의회 및 도청 제2청사에 문화·휴식 공간을 덧씌워 청주 성안길 등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김 지사는 도민 소통의 실현을 위해서도 청사를 개방하는 각종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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