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긍정적 인격 형성 지원
부모 참여 중심 어린이집 개방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 최선
아이키우기 좋은 단양 힘보태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투명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고, 아동 중심의 보육을 실천해 단양군의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나현(48·사진) 단양군립 우리어린이집 원장은 "단양지역 영·유아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단양군 열린어린이집 운영을 재선정 받아 투명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의 먹거리 선정에는 타협이 없는 깐깐한 원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단양소백산영농조합과 협약해 친환경 유기농을 제공해 부모들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생활 속 문화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은 단양 어린이와 함께하는 별님찾기 대소동 키즈페라 ‘스타워즈’ 참여형 공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또 ‘2022년도 가족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함께 참여하는 지역 행사가 거의 없었던 상황을 고려해 원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신나는 행사를 열어 코로나19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줬다.
우리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매달 개최해 부모와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청취, 어린이집 운영에 반영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김 원장은 1996년 국공립어린이집 교사를 시작으로 단양 지역 내 군립어린이집에서 20여년간 교사와 원장으로 근무했다. 건국대학교 사회복지 석사 학위 취득, 동양대학교 사회복지 박사과정을 수료한, 검증된 보육 및 사회복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단양군 보육유공자 표창(2008·2013년, 단양군수), 충북 보육유공자 표창(2011년, 충북도의원), 공로상(2015년, 충북도지사), 육아종 컨설팅사업 표창장(2021년,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다수를 수상했다.
노인복지와 관련된 두 편의 논문도 공저했다. 김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는 인구소멸지역의 사회복지와 어린이집의 활성화를 위한 문제 해결방안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겸손한 자세로 부모님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부모님과 소통해 아이를 믿고 맡기실 수 있는 신뢰 받는 단양군립 우리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지역이 아이 키우기 좋은 희망과 미래가 있는 단양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