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농협단양군지부장

박시원 지부장
박시원 지부장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농업·농촌 그리고 농협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박시원(52) 농협단양군지부장의 새해 다짐이다.

박 지부장은 단양 출신으로 199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축협 경영컨설팅 교육, 현장지도, 자금운용업무와 부실방지,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다룬 경영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과 2013년 농업중앙회장상 2회 수상을 비롯해 2019년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고향 근무에 대해 “초·중·고를 졸업하고 친구와 친지가 있는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이 어렵고 행동하는 것이 두렵다”면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고향에서 농업· 농촌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 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을 걱정할 만큼 힘겨운 농촌의 현실을 잘 알기에 “농촌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지원 사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필요한 곳에 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지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들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지부장은 농협 운영과 관련해선 “지역 내 유일한 제1금융권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업무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찾아오고 상담할 수 있는 편안한 농협은행으로 거듭나도록 고객 만족과 신뢰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그는 평소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강조하고 있다.

나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데 가로막는 벽과 장애물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박 지부장은 안팎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발전할 수 없고 결국 도태된다는 신념이 그의 마음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그는 “개구리가 끓는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끓는 물 때문이 아니라 점프해야만 할 때 망설이며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과감히 점프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