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900마리 반려동물 등록돼
5억원 예산 들여 사업 진행키로
올해 부지 선정 2025년까지 추진
사람·동물간 공존문화 정착 기대

옥천군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5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복지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5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복지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산책과 놀이가 가능한 동물복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옥천군에는 290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되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에 애견카페나 반려동물 캠핑장이 전국적으로 인기다.

반려동물 캠핑장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전국적으로 많은 곳이 검색될 만큼 반려동물 가족으로부터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이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또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하고있다는 의미다.

군은 관내 있는 공원을 활용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법 검토와 공청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올해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복지공원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잔디광장, 운동시설, 방음림 등을 조성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가·문화시설 확보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가까운 대전시는 지난해 유성구 금고동 3만㎡ 부지에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야외훈련장, 대형견 중형견 소형견 동물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공원을 개장하고 운영중이다.

또한 대덕구는 신탄진 휴게소와 연계한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했으며 논산시는 논산시민공원 내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었다.

정경영 친환경농축산과 축산팀장은 "충북도와 연계사업으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공모하고 준비하겠다"며 "주민 공청회를 통해 충분한 공감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 군수는 "반려동물 에티켓 문화를 조성하고 여가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사회적 갈등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반려동물 공원을 조속히 추진해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드림 옥천을 조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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