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앞장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자원봉사자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금정숙(68·사진)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자원봉사의 패러다임 속에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한결같은 열정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옥천군을 만들어오신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센터장은 옥천군 봉사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재능 나눔과 이동자원봉사센터 운영, 청소년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교육, 자원봉사 교육, 봉사 day 릴레이 지원사업 등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년 취임과 함께 자원봉사 미가입 단체를 적극 독려해 자원봉사자를 1만 956명에서 1만 3000명으로 늘린 주인공이다.

금 센터장은 읍·면 지역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의 쾌적한 생활환경 지원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해 1억 7000만원 상당의 이동세탁 차량을 확보해 읍·면을 방문, 이불 빨래 및 고령자들의 세탁 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 통합자원봉사지원단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금 센터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26개 자원봉사단체를 하나로 묶은 재난재해연합봉사단을 만들었다. 그는 이 봉사단을 만든 후 교육 및 훈련에 주력, 전문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과 마스크·손 소독제 만들기, 발열 체크 자원봉사 등 방역 활동에 주력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금 센터장은 "봉사활동으로 인해 봉사자들을 너무 혹사 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제 평생 빛을 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난이 있을 때마다 봉사자분들이 계속 참여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에 재난재해연합봉사단을 창단했는데 지금은 30여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 센터장은 지난 2019년 경북 영덕 수해복구지역과 2020년 용담댐 방류로 인한 침수지역 복구지원을 위해 침수 가구 주택 청소 및 가재도구 정리작업, 수해로 떠내려 온 금강 변 쓰레기 수거 작업 등 남들이 꺼리는 어렵고 힘든 봉사에 가장 먼저 달려갔다.

그는 2002년 국제로타리 3740지구 옥천 청담 로타리클럽에 가입해 매년 우수클럽, 재단 기여클럽, 100% EREY클럽 수상을 할 수 있도록 회장과 총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과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감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4일 서울백범김구기념관 켄벤션홀에서 민주평통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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