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장연초, 올해 8명 배출

▲ 괴산 장연면 행복주택에 입주한 세쌍둥이가 4일 장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사진=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산골 작은마을 괴산 장연초등학교에서 지난 4일 세쌍둥이, 쌍둥이를 포함해 8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화제다.

장연초는 1936년 6월 15일 장연공립심상소학교로 개교해 80여 년 동안 올해 제83회 졸업생 8명 포함 총 28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출산율 저하로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고작 1~2명의 졸업생 배출하며 폐교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괴산군과 지역주민들은 장연초 살리기에 두 팔을 걷었다.

특히 장연면 행복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성과를 통해 2023학년 신입생과 재학생 등 6학급 40명이 됐다. 지난 4일 진행된 졸업식에선 졸업생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졸업생 가운데는 세쌍둥이와 쌍둥이가 포함돼 더욱 큰 경사로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하는 학생을 축하하기 위해 교사,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관장들도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누며 졸업생 8명에게 학업성적 우수상, 개근상 정근상, 모범 어린이 상, 효행상 등을 시상했다.

정금숙 교장은 "졸업생을 축하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행복학교로써 더욱더 발전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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