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식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 지사장

‘노사 모두가 Win-Win 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가 지난 12월 14일 개소했다.

충청지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대전 및 충청지역 노·사·정 관계자 100여 명이 충청지사의 개소식을 함께 축하했다.

노사발전재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노사 간 상생협력 노사문화 구축, 중장년 종합고용서비스 제공,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 국제교류협력 사업 등 다양한 고용노동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산업 및 노동 전환기에 기업 및 지역에 맞춘 밀착형 고용노동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올해 10월 직제 개편을 통해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와 사무소를 5개 지사로 통합하고 기능을 재편했다. 비로소 사업 간 연계·융합을 통한 기업·지역 밀착형 종합고용노동서비스 제공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충청지사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업무와 기업·지역 중심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내년 1월 1일부로 ‘중장년내일센터’로 명칭 변경)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One-stop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 연령은 평균 72.3세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 평균 퇴직 연령은 49.3세로 실질 은퇴 연령과 23년이라는 시간적 차이가 난다. 중장년을 위한 종합고용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통계청 발표를 보면 2020년 기준 대전·충청지역 중장년(40~64세)은 200만 명을 넘어선다. 급속한 고령화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중장년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주된 일자리 퇴직 후 재취업·창업 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및 구직공간 제공을 통해 제2의 청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안정적인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한다면 말 그대로 중장년을 위한 ‘Full’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충청지사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노사상생문화 구축과 산업 및 노동 전환에 맞춘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 나아가 중장년의 고용안정과 전직 준비, 재취업까지 이르는 One-stop, Full 패키지 지원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내년을 원스톱-풀(Full) 패키지, 종합고용노동서비스 제공의 원년으로 삼고 충청지사가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과 충청권 내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연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제2의 인생, 나아가 제3의 인생까지도 설계해 취업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와 함께 지역 밀착형 통합서비스 제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