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출신 코미디언 남희석·안소미 등 연예인 8명 위촉
2년간 행사·홍보물 제작 참여… 전국에 기부제 홍보 예정

▲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충남 고향사랑 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홍보대사과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축구선수 염기훈, 코미디언 안소미, 김태흠 충남지사, 가수 한여름, 코미디언 남희석.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출향 연예인을 대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출향 인사를 더한 자문단을 구성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충남 고향사랑 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홍보대사과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우선 홍보대사에는 논산 출신 배우 강부자와 가수 배일호, 축구선수 염기훈와 함께 보령 출신 코미디언 남희석과 안소미가 위촉됐다. 또 부여 출신 배우 박시후, 예산이 고향인 배우 정준호, 홍성에서 태어난 가수 한여름 등 총 8명의 연예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각종 행사와 홍보물 제작에 적극 참여하면서 전국에 충남의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날 3대 향우회장 등 출향인 대표과 각 분야 기관·단체 관계자 30여명을 충남 고향사랑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제도 활성화 자문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자문단을 통해 기부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민간분야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기부제 홍보와 기부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새롭게 시행되는 고향사량기부제에서 충남 홍보대사·자문위원을 맡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 재능을 통해 충남 고향사량기부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대한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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