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서천한산모시문화제. 사진 충남문화재단 제공
제32회 서천한산모시문화제. 사진 충남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문화재단이 기부모집사업 ‘컬-프렌드(Cul-Friend)‘를 통해 도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힘을 모으고 있다.

‘컬-프렌드’는 2017년 재단이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아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5년간 총 10억 444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올해는 1억 685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기부 단체는 한국중부발전㈜ 서천발전본부, 벽산엔지니어링㈜, ㈜충남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지역협력단, 서산성심외과, ㈜믿음의 사람들, ㈜대흥정공, 충남메세나협회 등이다.

한국중부발 서천발전본부가 기부한 5000만원은 지역대표 축제인 제32회 서천한산모시문화재 지원에 사용됐다.

벽산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급여를 1%씩 모아 조성된 기부금 4000만원은 태안 도시재생프로젝트로 ‘상괭이’ 조형물을 제작해 비치코밍 문화를 확산하고 충남예술고 학생 지원 등의 도움을 주는 데 활용됐다.

충남개발공사 기부금 2000만원은 내포예술인마을 조성,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지역협력단 기부금 500만원은 보령 삽시도 ‘찾아가는 섬 마을 콘서트’에 사용되는 등 도내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하는데 쓰였다.

재단은 도내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식 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계를 활성화시켜,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기본권 향상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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