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34개 기업 입주 확정… 일자리 확충·경제 회복 추진
정주 환경 조성·道 최고 수준 결혼 정착금으로 청년 정착 지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신성장 산업기반을 앞세운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

12월 현재 인구가 4만명대로 떨어지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전략적으로 장항국가산단을 신성장 산업의 요충지로 조성, 기업 유치를 통한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확충해 지역경제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례없는 국가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장항국가산단에 34개 기업 입주가 확정됐으며, 신성장 미래산업인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와 국가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 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발전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여년을 표류해 온 브라운필드 재자연화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과 신성리갈대밭, 장항선 폐지부지 등에 대해 현명하고 전략적인 활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밀산업 육성과 김산업 진흥 등을 통해 서천군 근간인 농어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주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청년 공공임대주택, 도시재생사업 등 정주 환경을 조성했으며 도내 최고 수준의 결혼정착금과 출생지원금 등 출산·양육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청년 주거비와 청년 취업 수당 등 청년층 정착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기금 설치, 청년 및 중장년 지원조례 제정 등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과거 역점 산업이었던 장항제련소 용광로의 거센 불꽃과 같이 다시 한 번 성장의 불씨를 지펴, 더 이상 소멸지역이 아닌 미래도시 서천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천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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