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특산물 우수성 알려
푸디스트·아워홈과 납품 협약
TV홈쇼핑·서산뜨레몰 성과도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농식품 마케팅 부문에서 발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시는 지난 4월 푸디스트, 11월 아워홈 등 대형식품기업 2개소를 발굴해 협약을 맺고 4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오리온, 농심, CJ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 등 대형식품기업과 롯데마트, 노브랜드 등 기업형 대형마트에도 지속적으로 납품해 총 17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TV홈쇼핑은 물론 자체 쇼핑몰인 ‘서산뜨레몰’, 충남도 ‘농사랑 쇼핑몰’,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해서도 총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해보다 25% 가량 오른 것으로 시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온라인 쇼핑몰 ‘울타리몰’을 통해서 13품목 1억 5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는 베트남 한류 채널 VTCK-TV와 협력해 현지 한류 페스티벌 전시 홍보관도 운영해 현지 바이어에게 서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오는 19일에는 담당 공무원이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내년도 세부 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대량납품처 1개소 이상을 발굴해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 경영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올 한해는 대형식품기업 발굴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내년에는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K농식품 확산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4일 서울 양재동 일원에 위치한 농협물류센터에서 서산시 직원들이 6쪽마늘 특판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지난 6월 24일 서울 양재동 일원에 위치한 농협물류센터에서 서산시 직원들이 6쪽마늘 특판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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