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최초 6년 연속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수명연장 등 성과 높게 평가 받아

▲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품질경영대회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입상한 82창 관계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82항공정비창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해미공군부대 안에 있는 공군군수사령부 82항공정비창(이하 82창)이 항공기정비 분야에서 국내 발군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82창은 전군 최초 6년 연속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4년 연속 금·은상을 번갈아가며 입상했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품질향상, 고객만족, 경영실적) 활동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관에 우수기업 인증을 수여한다.

2017년부터 인증을 받아오고 있는 82창은 올해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과 수명연장 등 초도 정비 대상품의 안정적인 공정관리와 사업추진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창정비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 인증을 통한 조직 진단·평가와 성장노력, 창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및 고객만족 서비스 추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82창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마크분임조와 제일분임조가 참가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전국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266개 분임조가 14개 분야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마크분임조는 특허수리 회피를 통한 엔진 적기 지원, 정비이력자료 전산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를 통해 지난해 약 3억 원의 국방예산 절감했다.

제일분임조는 연구사례 분야에 출전해 F-15k 항공기 Wing 정비기술 개발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을 발표해 국방예산 171억 원을 줄인 성과를 인정받아 은상을 차지했다.

이영택 82창장은 "이번 쾌거는 최상의 품질을 보증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부대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품질혁신 활동으로 항공기 정비 분야 품질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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