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변경·개설 신고는 아직
학부모 "염원 이뤄져…안심"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부모들의 애를 태웠던 서산 성연면에 내달 중 새 의원이 생긴다.

12일 서산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아직 의원 변경·개설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해당 의원 관계자는 12월 중 성연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A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두 원장 중 B원장이 성연에 의원을 새로 꾸리고 C원장은 같은 자리에 의원 이름을 바꿔 개원한다.

이에 따라 B원장은 29일까지, C원장은 내달 7일까지 해당 의원에서 진료한다.

기존 의원의 이름은 새로 바뀔 전망이다. 새 의원은 성연초등학교 주변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청소년 전문 의원 설립 소식에 주민들도 환호하고 있다.

한 주민은 "염원했던 소아과가 들어온다니 성연면이 들썩이고 있다"며 "(온라인) 까페 등에도 벌써 소문이 돌아 다들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연면은 지역 내 15개 읍·면·동 중 출생율이 제일 높은 곳이며, 지난달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1만 6019명이며 출생자는 21명이었다. 작년 기준 시 총 출생자 903명 중 27%인 246명이 성연면 사람이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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