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 예산 1조 2546억원 추정
경제·농업 등 6개 분야 83개 공약
市 성장동력 군수 관련 사업 ‘이목’
"시민과의 약속에 최선 다할 것"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최근 열린 공약이행 평가단회의를 통해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총 6대 분야 83개 공약이 확정 목록에 올랐으며, 이행을 위한 예산은 약 1조 25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크게 △누구나 일하는 경제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도시 △어디든 풍요로운 공유도시 △다시 찾고 싶은 역사·문화도시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인재 육성 교육도시 등 6개 분야에 걸쳐 주요 사업을 망라해 빠짐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누구나 일하는 경제도시 분야에는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국방산업단지 조기 완공, 소상공인 경제 지원 강화 등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논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군수산업 관련 기반을 닦는 사업들이 핵심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도시 분야에는 농산물 수출·유통·판매 전문 지원센터 설립,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 구축, 자동화 시설 지원 확대, 창고형 식물공장 조성 등 16개 사업이 확정됐다. 안정적인 농업 생산·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이 접목된 신농업 육성을 통해 미래 6차 산업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어디든 풍요로운 공유도시 분야에는 논산·연무·강경 도시가스 공급 확대, 생활 체육시설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17개 사업이 공약 목록에 올랐다. 도시·농촌간 균형 개발을 바탕으로 ‘다 함께 잘 사는 논산’ 조성에 이바지하는 사업들이 주로 포함됐다.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분야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아파트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등 15개 사업이 확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동시에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인재 육성 교육도시 분야로는 육아 종합지원센터 설립,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 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 및 창작활동 지원 강화 등 11개 공약이 추진된다. 시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교육복지의 기틀을 확립,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시는 공약 사업 확정을 위해 면밀한 부서별 검토와 ‘실천 계획 보고회’ 등을 실시해 왔으며, 공약 이행의 민주성을 확보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8월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확정된 민선8기 공약사업 목록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며, 분기별 자체점검·반기별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등 시민사회의 꾸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희망찬 부흥의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없애고자 했다"며 "시민과의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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