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북면 사기·정자리 일대 69㏊ 규모 재배·공급단지 조성
계약심사 거쳐 내년 3월 사업자 선정… 관광자원화 추진

1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갑식 시 농업기술센터장이 언론인을 대상으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센터장은 내년 신규 추진사업으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내년부터 시유지를 활용해 친환경 조사료 생산에 나선다.

시는 생산단지를 관광자원화해 축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16일 김갑식 시 농업기술센터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에 걸쳐 고북면 사기리 113-1과 정자리 473-1외 4필지에 69㏊ 규모의 조사료 재배·공급 단지를 만든다.

내년 1, 2월 중으로 계약심사를 거쳐 3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 사업에 들어가 2025년부터는 생산단지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시는 잇따른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축산농가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조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원기 의원은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조사료 값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인 것 같다"며 "다만 기술적으로 조사료는 1년에 두번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고려해야 하고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골고루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그런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서산=김덕진 기자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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