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주민 삶의 질 개선 위한 청양형 정주환경 여건 개선 사업
농어촌 버스 미운행 상간지역 버스노선 추가·행복택시 운영
화성면 수정리·남양면 온암리 생활여건 개조 사업 시행
취약계층 식자재 구입 지원·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도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427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7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청양군은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생활 SOC 확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들을 추진한다. 지역의 균형 발전과 계획적인 농촌공간을 조성해 불편 없는 농촌의 삶을 만들게 된다. 이에 본지는 청양군에서 진행하는 농촌협약 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농촌협약 사업을 추진하는 청양군은 ‘청양형 정주환경 여건개선 사업으로 생활서비스 접근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촌형 교통 모델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 및 생태환경 관리를 위해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추진한다.

청양군은 농어촌 버스 미운행 산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양시장 및 정산시장과 산재되어 있는 자연마을들과의 교통 연결을 위해 25인승 순환형과 지간선 버스노선을 만들고 5인승 행복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청양군의 농촌형 교통 모델 계획이 실시되면 청양군 주민들의 생활 반경이 확대됨과 동시에, 청양군의 경제·문화·복지·의료·관광시설에 대한 이용 접근성도 좋아져 낙후지역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화성면 수정리와 남양면 온암리를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 노후주택 및 빈집 정비, 마을환경 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빈집 정리와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주택을 수리하여 단열, 누수 등 건축물 결로 현상을 해결하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 CCTV 설치 △마을 내 화재방지 시설 구축 △재래식 화장실 정비 △태양광 가로등 설치 △체육문화공간 조성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 등으로 생활 안전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마을법인 구성과 전문화 교육도 실시된다.

또한, 마을 내 사회적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식자재 구입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문화활동 증진과 건강관리를 위한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독거노인과 고령인 등을 대상으로 거주 환경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교육하는 안전위생 클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농촌협약 연계사업으로 청양군 일대에 방치된 폐가와 빈집을 정리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을 공급하여 주거약자와 청년 등에게 주거복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여 헬스케어센터와 저온창고, 농산물 건조장 등을 운영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및 난방비 절감과 함께 탄소배출 감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사진=청양군청 전경
사진=청양군청 전경

청양=윤양수 기자root58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