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
배운 숫자·한글 이용… 오월드 현장학습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원스님/양수옥) 장애인 이용자들은 지난 4일 ‘우리 모두 아띠!’ 현장학습<사진>을 진행했다.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현장학습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묵념과 애도를 시작으로 1년간 배운 숫자와 한글을 이용하여 대전오월드에서 이뤄졌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기초문해를 사회자립·적응훈련과 연계하여 교육하기 위해 충청남도 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공모 지원사업에 성인 발달장애인 복합문해교육 ‘늘해랑교실’을 공모했다. 늘해랑교실은 단순 문해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적 자립·훈련을 주제로 토론, 발표, 실습, 현장학습, 체험, 일상생활 적용 등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인 이용자는 "막연하게 한글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신문이나 실습 혹은 체험 등으로 공부하니 재밌었다"며, "이제 당당하게 메뉴판을 읽고 글자를 쓸 수 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관장 진원스님(양수옥)은 "발달장애인은 사회적 자립을 위한 훈련이 필요한 만큼,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평생학습 아젠다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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