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예술의전당서 공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국내 실내악의 새바람을 몰고 온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베토벤의 곡 만으로 무대에 오른다.

13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의 시즌 마지막 무대다.

앞서 리사이틀&앙상블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선우예권, 유자 왕, 타카치 콰르텟 등이 시리즈를 장식한 바 있다.

결성 15주년을 맞은 노부스 콰르텟은 이번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클래식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의 곡 만으로 무대를 펼친다.

현악사중주곡 6번과 15번, 16번을 통해 베토벤의 섬세하고 민감한 면모와 사색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돼 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했으며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이 없는 인상적인 팀 운영으로 곡마다 변화무쌍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오사카 국제실내악콩쿠르,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고 2012년 세계 최고 권위의 뮌헨 ARD 콩쿠르에서 2위, 2014년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모든 기록이 최초 또는 국내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2015시즌부터는 글로벌 에이전시 지멘아우어 소속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미셸 달베르토와 함께 한 ‘프랑크 오중주’ 음반은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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