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예전 문화창고 박물관 개관
오리테마 코너 작품 3000여점 전시
십자가 등 기독교 관련 유물 3천점 민속품·골동품도… 총 1만여점 전시

▲ ‘예전 문화창고 박물관’ 내부 전경. 사진=이권영 기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홍동면에 우리나라 기독교 관련 유물 및 근대 문화유산 유물 등이 전시된 박물관이 8일 문을 열었다.

홍동면 팔괘리에 위치한 ‘예전 문화창고 박물관’ 에는 오리 관련 작품 3000여점, 한국 기독교 관련 유물 및 십자가 관련 작품 3000여점, 근대사 및 민속품·골동품 4000여점 등 1만여점의 작품 및 물품이 100여평의 공간에 빼곡히 전시돼 있다.

오리테마 코너에는 오리 인형과 오리 도자기, 오리 그림 등 오리와 관련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끊없이 이어져 있다.

한국 기독교 및 십자가 전시코너에는 한국 기독교와 관련된 서적, 100여년이 넘은 성경, 십자가를 이용한 예술작품, 기독교 관련 그림 등 30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근대사·민속품·골동품 코너에는 예전에 대장간에서 만들어 사용하던 농기구, 1960~70년대 가정에서 사용하던 전화기 및 가전제품, 생활용품, 풍금, 악기 등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물품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예전 문화창고 박물관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박상용 관장은 "전시된 작품수에 비해 공간이 좁아 아쉽기는 하지만 전시된 작품들을 보며 옛추억을 떠올리기예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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