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의회 개원 후 24개 안건 심사·의결
지구단위계획 변경해 허용용도 완화
안전사고 예방 등 정책대안 제시
의회 동력 시민 격려에 있다 생각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

▲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의회 이순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열공 의원’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른 아침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세종시 곳곳을 누비며 출근길에 오른다. 사무실에 도착한 이 위원장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경제·건설·교통·환경·농업 등을 주제로 한 ‘연구보고서’를 마주한다. 어깨가 아닌 두뇌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게 이 위원장의 정치 철학.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신념이 굳건하다. 이 위원장은 "우리 지역 발전과 더불어 시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현안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의 곁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더 나은 정책 추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담=김일순 세종본부장

-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를 이끌어 온 소회는.

"저에게 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세종시민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소속된 정당을 달리 함에도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고 계신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의원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시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경제, 건설, 교통, 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 있어 시정이 시민의 뜻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계획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살펴 시민의 삶이 한층 더 나아지고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진력함은 물론,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알권리 실현과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이룬 주요 성과 및 추진 계획은.

"제4대 의회 개원 이후,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매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재생사업현장, 공공급식센터, 싱싱장터, 공동구, 하수처리시설 등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개선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 24개 안건을 심사 의결하고, 2021년 예산결산 및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예산의 집행 및 편성에 있어 소홀함은 없었는지, 불요불급한 곳에 쓰이고 있지는 않는지 면밀하게 살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했다.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비효율적으로 추진한 행정 사례, 시민 불편사항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세종시 상권활성화와 상가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금강수변 상가 등에 대한 허용용도를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대광위 승인을 받아 2023년 운행을 앞두고 있는 세종~대전간 광역급행버스(M-Bus)가 순조롭게 도입·운행되어 우리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익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

-위원회를 이끄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남겨진 전반기 기간 중점을 둘 부분은.

"의정활동의 근원은 시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믿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주신 시민의 신뢰와 사랑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시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의원님과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시민의 생활과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도록 하겠다. 우리 시는 2007년 착공해 어느덧 완성단계(2021년~2030년)에 접어들었고, 인구는 2012년 세종시 출범당시 10만명에서 2022년 11월 현재 39만명을 육박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하고 있다. 우리 시민과 함께 이뤄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사업이 계획된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해 협력하고, 세종시의 중요한 현안인 대전~세종~청주공항간 광역철도 신설, 지방·행정법원 설치, KTX 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시민의 염원을 모아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도심과 구도심간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자족기능을 갖춘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도록 하겠다."

-집행부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4대 의회의 비전인 ‘새롭게 시작하는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에 걸맞게 시민의 삶과 경제는 윤택해지고, 생활 불편은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시민과 항상 소통하고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의회의 동력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라고 생각한다. 저희 산업건설위원회가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39만 세종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정리=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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