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발매… 꾸준한 사랑 받아
노인들에 음악 통한 재능기부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된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노인들의 불편한 몸과 마음을 노래로 위로하는 감성 뮤지션이 있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 송원노인전문병원에서 ‘가수 겸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는 가수 조대현(49) 씨.

조 씨는 노인전문병원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음악이란 재능으로 노인병원에서 생활하는 적적한 노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조 씨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이 요양병원으로 노인들을 위해 연주와 음악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환자분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씨는 지난 2018년 24년 만에 싱글앨범을 발매,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 씨는 싱글앨범에 ‘그 아름답던 그 소중했던’, ‘소녀의 기도’ 2곡을 발표했다. 싱글앨범에 발표된 2곡은 당시 각종 음원차트와 방송, 라디오 등을 타고 소개됐다.

충주가 고향인 조 씨는 1994년 그룹 ‘피아노’의 메인 보컬로 ‘오렌지 향기속으로’라는 곡을 발표하며 3개 주요 방송사 가요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렸던 인기가수다. 당시 그는 군 입대로 ‘피아노’ 그룹을 나와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후 건설회사와 일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충주 출신인 영화배우 박성웅과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등 친분으로 결혼식 축가를 불러 유명인사들과의 친부도 과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 씨는 예전 ‘유리상자’ 가수 박승화, 이세준씨의 매니저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개인적인 인연으로 조대현씨와 박승화는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조 씨는 현재 송원요양노인전문병원 기획실장과 충주예술인모임 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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