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와 과감한 도전정신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고 성적
생거진천RUN 女축구단 창단
생활체육 저변확대 위해 노력

▲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이 지난 8월 열린 제61회 충북도민체전에서 진천군이 3위를 달성해 받은 입상기를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젊은 패기와 혁신, 과감한 도전정신을 앞세워 진천지역 체육 저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20년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국 시군구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되며 ‘진천 체육특별시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명식(46) 회장.

진천삼수초와 진천중·공주 한일고·서울대 지리학과·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을 졸업한 그는 화려한 스펙만큼 ‘체육’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로 주목받는다. 생거진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3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을 거둔 제103회 전국체전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1600m 혼성계주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진천을 전국에 알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전국 최강부에서 우승을 다툴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생거진천RUN 족구단’을 꾸려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한편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을 지난 4월 창단하는 등 여자축구에 관한 지역민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임기 중 이룬 가장 큰 성과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무산된 ‘2024년 충북도민체전 재유치’를 들었다. 지역 대표 체육 인프라에 대해서는 ‘엘리트 체육의 요람’이라 불리는 국가대표선수촌과 명실상부 종합 체육시설로 탄생해 스포츠 복지를 책임지는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을 손꼽았다.

김명식 회장은 "선수촌이 진천 체육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며 "스포츠테마타운과 한국체육대학 진천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진천을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욱 많이 남아있다"며 "오직 지역 체육발전에만 땀 흘리겠다"고 했다. 이어 "체육계 선배님들과 함께 진천군이 2024년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 바치겠다"며 "체육을 통해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여 지역 체육인과 주민의 위상도 한껏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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