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 예정
5년 동안 매출액 3529억원 전망

유럽에서 외자유치 활동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뮌헨 베바스토과 충남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유럽에서 외자유치 활동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뮌헨 베바스토과 충남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차량용 루프 세계 1위이자, 자동차 부품분야 세계 100위권인 독일 뮌헨 베바스토가 충남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공장을 증설한다.

유럽에서 외자유치 활동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베바스토 본사에서 홀거 앵겔만 베바스토그룹 최고경영자, 샤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 코리아 홀딩스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남도가 차량용 루프 세계 1위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 세계 100위권에 포함된 독일 기업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협약에 따라 베바스토는 당진 송산외투지역 2만 7248㎡의 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650억원이며 이중 외투금액은 1500만달러다.

베바스토 증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5년 동안 매출액 3529억원, 생산 유발 396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12억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30명의 신규 직접 고용도 발생한다.

여기에 충남 주력산업인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국내 부품업체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 업계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베바스토의 추가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901년 설립한 베바스토는 세계 50개국 공장에서 자동차 루프, 난방·냉각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충전 솔루션 등을 생산 중이며, 지난해 기준 직원 1만 6000명에 매출액은 37억 유로(5조 1752억원)로 집계됐다. 나운규 기자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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