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보고를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보고를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진천군을 공식 방문해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는 채정훈 행정지원과장의 진행으로 송기섭 군수와 장동현 군의회 의장, 이양섭·임영은 도의원,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기섭 군수는 환영 인사를 통해 “창조와 혁신을 강조한 김영환 지사님의 신념은 누구도 생각 못 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구상하셨고 바다가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계시다”며 “충북의 레이크파크를 견인하기 위해 진천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추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은 국제 배움 문화 특구 K-스마트 시범도시다”며 “지사님께서 공약하신 AI 영재고의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9만여 군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환 지사는 충북을 새롭게 하는 발상의 전환, 과학기술·문화예술·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트리플악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농업이 미래다 순서로 도정을 보고하며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광혜원면 주민과 근로자들의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한 회죽리 소재 구암저수지 둘레길 조성(2.2km) ▲2024년 군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 보수 지원 ▲진천 성암천 상습침수구역 노후 교량 재가설 ▲진천 보훈회관 이전신축(대지 964㎡·건축 전체면적 998㎡)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이 건의 사항으로 나왔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오늘 건의해 주신 지역 현안 사업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도정 보고회에 앞서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음성·진천 통합과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전날(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덕산읍 두촌리)에서 열린 음성·진천 통합 정책토론회와 관련해 “두 지역이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곧바로 시 승격은 물론 충주시를 앞설 것”이라고 개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백곡호 일원의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찾아 숯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팜 농가와 숯림온실원 에너지로 활용하는 과정, 부산물인 목초액과 숯가루를 친환경 농업에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