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민선8기 區 미래 바꿀 중요 시기
대전산단 대변혁 지원 시작 전망
국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노력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난 약 3개월 간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대덕구의 역동적 변화의 기운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상승기류를 탄 대덕의 대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선봉에 서겠습니다."

이달 취임 100일 맞이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민선 8기가 대덕구의 미래를 뒤바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최 청장은 "대덕구는 대전의 도시개발 과정에서 정책적 배려가 늘 아쉬웠던 지역 중 하나"라며 "매번 지원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하지만 그간 공전을 거듭하던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사업의 순항이 예상되고, 윤석열 정부가 대전산업단지를 청년창업 기지 기능이 동반된 ‘스마트그린혁신산단’으로 전환하는 공약을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대덕구의 숙원인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사업은 전임 구청장들의 재임시절부터 추진됐지만 부분적으로만 진행돼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 청장은 "민선 8기 들어 중앙정부도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에 대해 의지를 보인만큼 내년부터 스마트 산단으로 대변혁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과 대덕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대전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최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명실상부 ‘대덕의 아들’ 최충규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굵직한 현안 사업 이외에도 주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는 "대덕에서 태어나 대덕에서 자라와 어느 누구보다 대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주민들을 직접 만나다보니 여름철 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구 연장 및 준설 등 정비, 공원 내 화장실 설치 등 구민 생활에 밀접한 불편사항에 대해 더욱 공감하게 됐다"며 "민선 8기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45개소를 방문해 총 41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개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청장이 생각하는 대덕구의 발전가능성과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들어봤다.

그는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사업 외에도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연축 도시개발지역 공공청사 용지 복합개발 △트램노선 회덕역 연장 △대덕구 신청사 건립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현안 사업들이 앞으로 5~7년 사이에 제대로 이뤄져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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