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반드시 논산을 미국의 ‘앨라배마주의 헌츠빌’처럼 군수사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이 말은 백성현 논산시장의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군수산업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한 나라의 국방력과 과학기술의 총화는 방위산업으로 연결된다. 논산은 풍부한 국방자원과 국방국가산단을 바탕으로 향후 충남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되는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국방자원으로 논산시가 국방산업 육성 공공기관과 군수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충남 남부권의 인구 유입으로 공동경제권 형성은 물론 지방소멸위기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백 시장은 논산을 미국의 ‘헌츠빌’과 같은 군수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지면서 군수산업도시로의 새로운 정책들을 발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논산시장에 취임한지 불과 100일이 조금 넘었지만 현재까지 백 시장의 정책스펙트럼이 전국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정책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그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비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 한 사례가 육군훈련소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다. 계룡은 행정중심의 국방도시로, 논산은 군수산업시설을 통한 군수산업의 메카로 특징을 정하고 군수산업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를 유치, 1200억 원과 13만평 개발을 매듭짓고 다시 육군훈련소 안보관광개발을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육군훈련소와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 탄생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에서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개발 및 운영으로 훈련소를 찾은 관광객·입소 장병 가족들이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물론 부대 내 개방을 통해 견학·관람하는 형태의 ‘병영 체험형’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육군항공학교까지 관광자원화 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예비입영체험제도를 입법화 하여 군입대를 앞둔 예비훈련병들의 군입대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을 해소시키고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택적으로 부모님 또는 친구, 연인들과 함께 군부대 방문체험하는 1박2일, 또는 2박3일등의 상품을 개발하여 병영체험하게 하고 체험한 예비훈련병들에게는 체험일 수 만큼 총 병영일수에 포함시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국회입법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를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논산을 미국의 ‘헌츠빌’처럼 군수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백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군수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져 논산이 세계 최고의 국방산업 메카로 우뚝 서길 기대해 본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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