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교량등 용접작업 … CCTV 설치도 검토

충주시가 최근 충주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도난사고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이달부터 특단의 항구대책을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충주지역 도로 및 교량시설물에 대한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75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교량 및 옹벽난간 연결부에 대한 용접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대상 교량은 가금면 내동대교와 노은면 팔송교 등 군도 25개 교량과 살미면 새터말교, 이류면 장성교 등 농어촌도 교량 29개 교량 등 총 54개 교량(포스트 2961개)이다.

시는 또 도난 취약구간인 충원교~선착장, 선착장~동량면 서운리, 동량 코타삼거리~미라실 등 5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방향 유도 표지판(갈매기) 426개에 대해서도 용접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신설 교량인 옥성교와 숭선교, 합천교 등에 대해서는 난간설치 계획에 도난방지시설을 반영토록 하는 한편 충주경찰서와 협의,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용 CCTV설치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올해 들어 수안보면 수회리 원통교 난간(60m)과 시청 뒤~용탄동 과선교간 우수관 뚜껑 116개가 잇따라 도난당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3900만 원 상당의 도난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기존 교량 및 옹벽난간은 볼트로 연결돼 있고, 교명판과 설명판은 시멘트 또는 접착제로 부착돼 있어 절도범의 표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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