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금산인삼축제 폐막
전세대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
‘인삼’ 약재에서 먹거리로 확산
푸드트럭·풍성한 볼거리 ‘인기’

인삼축제 추부면의 날 거리 퍼레이드 사진. 금산군 제공.
인삼축제 추부면의 날 거리 퍼레이드 사진.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축제에는 전국에서 103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전국규모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금산군은 축제의 방향을 어린이부터 노년층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모 시켰고, 인삼을 약재에서 먹거리로 확산하는 데 집중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미래 로봇관에서는 댄스로봇, 자이로 로봇만들기, 곤충 로봇만들기, 로봇 퍼포머와 사진촬영 등으로 참여도를 높였다.

청소년들의 젊은 열기를 분출할 수 있는 대한민국 힙합콘서트, 금산인삼 K-POP콘서트 등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삼을 가미한 간편 요리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은 젊은이들의 입맛을 잡았고, 삼계탕 등 금산 고유의 맛을 담은 음식과 인삼약초요리전시코너에서는 40여 종의 품격 있는 인삼약초 요리를 선보여 인삼 소비의 새로운 판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인삼저잣거리를 비롯해 인삼아트체험, 건강미용체험, 거리의 라디오 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공개해 젊은 가족층이 대거 몰리며 주 행사장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축제기간 진행된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10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며 인삼약초산업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으며, 인삼약초시장은 인삼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인해 활기를 띠었다.

축제장의 야간 행사로는 빛 조형물과 미디어가 융합된 빛의 정원을 조성해 K-트롯대전, 거리의 버스킹, 추억의 가요톱10 등 야간 공연으로 가을밤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외에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건강체험관과 인삼캐기체험을 포함해 응답하라 1981,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인삼축제의 원조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40회 축제를 기점으로 과감한 도전을 통한 세계 축제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려인삼의 종주지 금산군의 인삼축제가 인삼약초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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