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과 고려인삼 차별화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인삼공판시스템 도입으로 거래 투명화

지난 5일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금산인삼산업의 대응 전략’을 테마로 제21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을 개최 했다. 금산군 제공.
지난 5일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금산인삼산업의 대응 전략’을 테마로 제21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을 개최 했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이 금산인삼산업의 소비활성화와 글로벌시장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일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역인삼재배농가 및 기업인, 전문연구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시대 금산인삼산업의 대응 전략’을 테마로 제21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을 개최 했다.

학술발표에 나선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장은 ‘소비 및 유통통계로 찾는 인삼산업의 발전 방향’ 주제로 인삼생산에서 농가의 경영효율성 개선과 소비자 신뢰도회복을 통해 고품질 인삼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유도하고, 인삼농협을 중심으로 공판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투명화 및 대표가격을 제공해 안정적인 원료삼 분배와 가공업체의 영세성과 취약한 인프라를 현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 및 수출부문에서 가격, 브랜드 등 소비자니즈에 맞는 전략과 수출국가별 분석을 통해 차별화 전략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시책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익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팀장은 ‘농약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 프리 인삼재배기술’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인삼육종 방안을 제시하며, 토양 및 잔류농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GAP 인증제도의 적극적 활용과 미등록 약제 사용 지양 등을 제시 했다.

이어 엄용수 ㈜투와이엠 대표는 ‘MZ세대 맞춤형 인홍삼 제품기획 및 사업화 방향’을 주제로 소비시장의 셀럽으로 떠오르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로 알아보는 성공적인 마케팅 공략법으로 제품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제품기획과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중요농업문화유산 이미지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전 세계 유일 ‘금산인삼농업’의 홍보가치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려인삼’과는 차별화된 전통과 정통성을 확보한 글로벌 브랜드로의 육성을 강조했다.

김영수 진흥원장은 "지난 몇 년간 유행한 코로나 팬데믹이 둔화되고, 이어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목전에 둔 금산인삼산업의 소비활성화와 글로벌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 제고를 위해 금산군과 의회 등 전력을 다해 재부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평했다..

앞서 박범인 군수는 환영사에서 "글로벌 팬데믹 확산과 경제침체로 인한 인삼소비위축 및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 급변 등 금산인삼산업 위기를 한마음으로 타개하자"며"지금이 이 위기로부터 박차고 도약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귀중한 시간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인삼산업의 환경과 미래가 결정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

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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