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과 2파전 양상… 하나시티즌, 5일 마지막 홈경기

2022 ROUND35 대전하나시티즌 VS 부천FC 홈경기스케치.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2022 ROUND35 대전하나시티즌 VS 부천FC 홈경기스케치.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K리그2 2위 싸움이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하나시티즌은 현재 18승 11무 8패로 승점 65점을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하나시티즌은 지난 2일 경기에서 점유율(52.6:47.4), 패스(289개:267개), 유효슈팅(7:5) 등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FC에 밀리지 않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2-2 무승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FC안양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3위에서 2위(승점 66)로 한 계단 상승했다.

4위에 랭크돼있는 부천FC1995는 1일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승점을 더하지 못했다.

부천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안양과는 6점 차, 대전과는 5점 차로 2위 쟁탈전에서는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하나시티즌과 안양과의 승점은 단 1점 차.

안양에 비해 하나시티즌이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승점을 쌓는 데는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하나시티즌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74점으로 안양의 잔여 경기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면 하나시티즌이 한 경기라도 지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셈법이 복잡해진다.

매 경기마다 승리를 거두는데 집중해야 하는 하나시티즌이 마지막 홈경기 전남전에서 2위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하나시티즌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단 1패만 허용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전남과의 상대전적에 있어서도 3전 2승 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 10위에 올라 있는 전남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분위기 침체에 빠져있다는 점도 하나시티즌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는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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