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군수, 장동혁·홍문표·어기구 의원 면담해 유치 당위성 설명
해양생물 수장연구동 건립 등 현안 위한 예산 정부 반영도 건의

김기웅 서천군수와 관계자들이 장동혁 국회의원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김기웅 서천군수와 관계자들이 장동혁 국회의원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의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홍문표·어기구 농해수위 의원, 지역구 장동혁 의원 등을 차례로 면담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0일까지 갯벌 보전본부 유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10월에 발표심사와 현지 심사를 거쳐 보전본부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갯벌 보전본부 유치와 관련해 서천 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의 주요 중간 기착지로, 멸종 위기에 처한 철새와 물새 23종이 찾는 대체 불가능한 서식지임을 강조했다.

또 국내 최고 생태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위치해 있고, 충남 서천이 서해안 갯벌의 중간 지점 이라는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하면 서천군이 등재 유산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전·관리와 유산관광 활성화를 총괄할 ‘최적지’라는 장점을 역설했다.

김기웅 군수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 유치는 전 군민의 염원과 희망"이라며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서천군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국회를 찾아 군정 주요 현안 해결의 추진 동력이 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군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해양생물 수장연구동 건립 설계비 22억,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설계비 7억, 보안산업 지원센터 설계비 5억원 등이내년 국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기웅 군수는 "내년 서천군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며, "해양바이오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 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안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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