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범 대림묘목농원 대표
상감청자 충북도립대 기탁
인재양성 릴레이기부 일환
"명문대학 자리매김 바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통 큰 기부를 실천한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정범 대표. 김 대표는 대림묘목농원㈜ 대표이면서 충북도립대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 명예주임교수이기도 하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최근 김 대표가 1억원 상당의 상감청자를 충북도립대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은 명품 인재 양성 릴레이 기부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탁된 상감청자는 충북도립대 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생인 전라남도 강진군의 청자 명인 윤도현(80) 도예가의 작품이다.

공병영 도립대 총장은 "이번 기탁식을 통해 다시한번 지역민들이 가진 학교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며 "대표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충북도립대가 충북의 명문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 큰 기부를 실천한 김 대표는 공치사 보다는 충북도립대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 홍보가 우선이었다.

김 대표는 통 큰 기부를 실천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충북도립대가 충북의 명문대학교로 위상을 떨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충북도립대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 홍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충북도립대학교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은 지역 농산업과 가드닝 사업을 준비하거나 평소 가드닝에 관해 관심이 있으면 가든 트렌드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특히 대학에서는 농산업 관련 창업수요 증대를 위한 2022년도 제2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AMP)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경영자과정(AMP)은 경영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비학위과정 프로그램으로 가드닝 전문가 양성을 위한 모집은 이번이 두 번째 모집"이라며 "올해 5월 2022년도 제1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을 진행했고 12주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1기 과정을 토대로 제2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06년에는 묘목에 대한 생산, 관리, 유통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표준규격화를 인정받아 국내 묘목업체 최초로 ISO9001:2000(국제규격)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08년에는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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