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공연·천인의엿치기 등
풍성한 공연 스트레스 날려

▲ 음성품바축제장에서 품바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제23회 음성품바축제를 축하하는 폭죽이 3년만에 하늘을 향해 쏘아 오려지자 시민들은 ‘희망’이라고 외쳤다.

지난 21일 늦은 밤 음성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품바축제 열림식에서 3년만에 쏘아올린 폭죽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코로나 펜데믹에서 벗어난 얼굴로 환호를 질렀다. 이어 22일 품바축제 축제 이틀째인 ‘사랑의 날’을 맞았다.

이날 야외음악당에서는 △품바공연 △천인의 엿치기 △전국 고고장구 공연 △오늘의 품바 공연 등이 펼쳐지며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천인의 엿치기’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음성청결고춧가루 등 선물했다. ‘천인의 엿치기’는 금·토요일 오후 2시와 일요일 1오후 1시에 야외음악당 앞에서 계속 진행된다.

‘전국 고고장구 공연’은 전국 팔도의 고고장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열려 멋드러진 타악을 즐겼다. ‘오늘의 품바’는 품바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신규프로그램이다. 매일 마지막 공연으로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남아있는 흥에 대한 갈증을 끝까지 발산키고 있다.

설성공원 내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지는 성인 전용 ‘품바 상설 유료 공연’은 더욱 과감하고 날 것 그대로의 품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곳 입장료는 1만원, 단체 할인(10인 이상)은 10%다. 유료공연장 품바로 유달산, 뺑덕이, 최민, 허리수, 이사장이 출연해 25일까지 매일 하루 4회 공연한다.

이와 함께 품바 라이브 공연, 버스킹 등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품바 공연을 선보여 찬사를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품바 공연을 보며 그동안 불안과 걱정을 잠시 잊고 힐링과 재미로 물들은 모습이다.

조병옥 군수는 "25일까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음성품바축제장에서는 올가을 추억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이 필요한 분들은 지금 음성품바축제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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