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국공립 어린이집의 등급평가 A비율 각각 87.4%, 84.8%
민간 어린이집(A등급 54% 수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강훈식 국회의원

[충청투데이 이환구 기자] 직장과 국공립 어린이집의 등급평가가 A를 받는 비율이 80%를 넘고 있으나, 민간 어린이집은 5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A등급 어린이집이 전체의 82.5%에 달하지만 전북은 56.3%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유형별, 지역별 평가등급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 등급평가 결과(6110개 대상), 직장, 국공립 어린이집 등급평가 A비율은 각각 87.4%, 84.8%였고, 가정 어린이집은 66.3%가 A등급을 받았다.

이와 달리 민간과 사회복지법인 운영 어린이집의 경우 54%가 A등급을 받았고, C, D등급을 받은 곳도 13.8%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등급평가는 한국보육진흥원이 국가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육과정, 보육환경, 건강안전, 교직원 등 4개 영역, 18개 지표, 59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A등급은 4개 영역 모두 우수, D 등급은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 2개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A, B 등급을 받으면 3년, C, D 등급을 받으면 2년의 평가주기가 부여된다.

강훈식 의원은 “높은 품질의 보육서비스와 안전한 보육환경 제공을 위해선 공공 보육 확대가 꼭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하고 있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지원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환구 기자 lwku094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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