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골프 수요 예상되면서 지역 유통업계 골프 팝업스터, 골프 페어 등 잇따라
MZ세대 골프에 이어 테니스에도 관심 증가… 관련 용품, 의류 등 성장세 더욱 커지면서 경쟁 치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형 백화점을 중심으로 지역 유통업계가 최근 스포츠 웨어 ‘대전(大戰)’을 열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20~30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골프, 테니스 등의 업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스포츠 룩(look)’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오는 29일까지 개점 1주년 기념 골프페어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신세계 골프샵, 왁골프 등에서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이벤트 브랜드 데이와 15개 골프 브랜드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지포어, 말본 골프 등의 신규 골프 브랜드를 입점한 데 이어 골프 전문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골프 관련 상품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매출액의 절반 정도를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며 “골프를 즐기려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트렌드 변화에 맞춘 브랜드 유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블랙앤화이트, 잭니클라우스, PIGC, LPGA골프 등이 참여하는 최대 50% 골프 의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뿐 아니라 이마트도 오는 28일까지 ‘가을 골프대전’을 통해 골프샵이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처럼 골프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스포츠웨어 대전은 테니스 용품·의류까지 확대되고 있다.

일상복 못지 않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의류 등이 젊은층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골프에 이어 테니스도 최근 젊은층의 관심을 끌면서 용품, 의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MZ세대는 유통업계의 장기 고객이 될 수 있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한 백화점의 골프 관련 용품 매장. 사진=권혁조 기자.
지역 한 백화점의 골프 관련 용품 매장. 사진=권혁조 기자.
지역 한 백화점의 골프 관련 용품 매장. 사진=권혁조 기자.
지역 한 백화점의 골프 관련 용품 매장. 사진=권혁조 기자.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