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전문 기업 ㈜화신코리아
충남테크노파크 ‘SW융합’ 사업 선정
시스템 관리 범위 5㎞ → 15㎞ 연장

유승진 대표이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에 소재한 LED조명 및 제어시스템 전문 기업 ㈜화신코리아가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무선 스포츠 조명제어시스템 분야 선두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신코리아는 2005년 설립 이후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성장한 벤처기업으로 2018년 천안 서북구 입장면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다.

초창기 등기구의 수명을 좌우하는 컨버터 개발 및 제조판매를 시작으로 산업용 조명, 가로등 조명, 스포츠조명 및 투광등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이나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CT와 연계한 조명제어시스템 분야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신코리아는 지난해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에 선정돼 SW융합 제품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과기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지역 핵심 산업과 SW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서비스를 발굴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화신코리아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무선스포츠 조명시스템을 통해 이벤트 조명제어는 물론 실시간으로 전력을 모니터링해 조명을 최적화로 제어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중장거리 무선 기술이다. 기존 5㎞까지이던 무선시스템 관리 범위를 15㎞까지 늘렸다. 보통 골프장 조명 제어 같은 경우 3~5㎞ 내에서 제어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를 3배 가까이 확장시킨 것이다. 덕분에 화신코리아의 무선 스포츠 조명제어시스템은 대학교 운동장이나 각 지역 종합운동장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까지 갖춘 덕분이다. 향후 스포츠 조명 관련한 분야 사업에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승진 대표이사<사진>는 "우리가 개발한 조명제어시스템은 빌딩의 냉난방이나 주차관리, 공조관리, 소방, 출입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비중을 높이고 단순 조명시스템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화신코리아의 이러한 성과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ICT나 소프트웨어 등 지식기반으로 전환하는 시의 4차 산업 핵심기술 확보 지원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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