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응노 미술대회 포스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제공
제9회 이응노 미술대회 포스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잇는 지역 미술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가 열린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류철하)는 대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응노 미술대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응노미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방침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이응노미술관에서 대면으로 치러진다.

대회 주제는 ‘다시 우리 함께’로 팬데믹을 지나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상상한 앞으로 변하게 될 미래의 모습을 표현하면 된다.

지정 주제 이외에도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500명으로 이응노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접수 받는다.

실기 분야는 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 하면 된다.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대전광역시장상) 1명 △최우수상(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장상) 2명 △우수상(고암미술문화재단 명예관장상) 3명 △장려상(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상) 3명 △특별상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상) 3명 △특별상 (대전미술협회장상) △입선 50명 △특선 50명 등 총 1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명단은 28일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들을 모은 별도의 화집은 10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본상 수상자에 한해 이응노미술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아직도 타인과 물리적·심리적 거리는 존재하겠지만, 이번 이응노 미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2년여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제9회 이응노 미술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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