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공모 선정… 479억 확보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공간정비사업’에 도내 부여·청양·서천군이 선정, 국비 225억원을 포함해 총 47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의 이전·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31년까지 총 40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1·2차 공모에서 부여 은산면 나령리와 청양 읍내리 일원, 서천 도둔리 홍원마을과 화성리 대마굴마을 등 총 4개 지구를 지원해 모두 선정됐다.

우선 부여에는 2026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돼 축사 철거·활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과 축사 이전·집적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또 청양에는 85억원이 지원돼 장기 방치시설과 빈집 정비 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서천 대마굴마을은 축사 철거 등 농촌공간 재정비에 90억원이 투입되고, 홍원마을은 ‘해양 관광마을로 도약하는 치유의 땅 홍원마을’을 목표로 2026년까지 송전탑 철거와 마을정비에 154억원이 지원된다.

임승범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마을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형 마을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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