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중지 가구 등 대상
복지체계강화·협업 시스템 가동
발굴된 가구, 공적·민간자원 지원
복합 문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사진=청양군청 전경
사진=청양군청 전경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10월 말까지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중점 발굴 대상은 △채무·가정폭력 등 개인 사정으로 주소를 두지 않고 거주하는 가구 △사회보험료 체납 가구, 단전·단수 및 가스 단절 가구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탈락자나 중지자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가족 구성원의 질병, 노령, 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등이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이어 각 읍·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같은 지역의 인적 안전망과의 협업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 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자원을 우선 지원하고 공적 지원이 어려운 가구는 민간자원을 연계 지원하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선정해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복지 시스템을 계속 강화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일을 방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군민들께서 주변에 위기가구 대상자가 혹시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상자를 본 군민은 보건복지부콜센터나 청양군 희망복지지원단,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제보하면 된다.

청양=윤양수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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