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단 파견… 현지 통상사무소 운영상황 점검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지방외교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베트남에 방문단을 파견, 베트남 현지 통상사무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준호 소장과 현지인 직원 6명이 근무하고 있는 통상사무소는 지난 1월 하노이에 설치된 이후 8개월만에 수출 계약 지원 176개사, 수출 애로 지원 186개사, 바이어 발굴 205개사, 수출 121만 달러, 수출 진행 1947만 달러, 수출 상담 2233만 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방문단은 또 베트남 하나마이크론 공장 건립 현장을 시찰하고, 코트라 동남아본부(하노이무역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보험공사과 통상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아산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 업체로,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 신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노이 동북쪽에 위치한 자치단체인 박장성의 응오 비엔 쿠옹 외무국장을 만나 오는 11월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과 연계한 도 지휘부 동남아 출장 계획을 설명하고 상호 교류 의향을 확인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단을 이끈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은 한류와 박항서 감독 등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에서는 우호 교류 자치단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충남의 해외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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