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세계와 한국 인구 현황·전망
전체 인구 3800만명으로 감소 예측

노인.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노인.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고령 인구)이 되는 2070년 한국은 고령 인구가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이 기간 세계 인구는 지속 증가해 100억 명을 넘어서는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3800만 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7.5%로 1970년(3.1%) 대비 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70년에는 46.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기준 11.5%인 유소년 인구(0~14세) 비율은 2070년 7.5%로 4%p 감소하고, 동 기간 생산연령인구(15~64세) 71%에서 46.1%로 24.9%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9.8%에서 20.1%로 10%p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25.3%인 세계 유소년 인구비는 2070년 18.5%로 줄어들고 64.9%인 생산연령인구는 61.5%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리나라 인구가 2022년 5200만 명에서 2070년 3800만 명까지 떨어지는 사이 세계 인구는 79억 7000만 명에서 103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 성장률은 각각 0.83%, -0.23% 수준을 보이겠으며 2040년에는 세계 0.65%, 한국 -0.35%, 2070년에는 세계 0.18%, 한국 -1.24%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2년 대비 2070년 대륙별 인구는 아프리카(2.2배), 북아메리카(1.2배), 아시아(1.1배), 라틴아메리카(1.1배)는 증가하는 반면 유럽(0.9배)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세계 합계 출산율은 2021년 2.32명으로 1970년 4.83명에 비해 2.51명 감소했으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1970년 4.53명에 비해 3.72명 감소한 수준이다. 또 세계 기대수명은 2020년 72세로 1970년 56.1세에 비해 15.9세 늘었으며 한국의 기대 수명은 2020년 83.5세로 1970년 62.3세에 비해 21.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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