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자동기탁·현장모금 200만원
동구 복지 브랜드에 전해져… 사랑 나누는 착한 대회 실현

▲ 1일 동구청에서 박희조 청장(사진 좌측에서 두번째)과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사진 우측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참가자 기부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사진=노세연 기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1일 대전 동구청에선 지난 6월 18일 충청투데이·대전 동구가 공동 주최한 ‘2022년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이하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자동기탁금을 기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박희조 동구청장 등 대회 주최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성금은 대청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자동기탁금과 현장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자동기탁금은 약 2000명의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중 1000원이 자동 기부되는 방식으로 모아졌다.

이밖에 대회 현장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져 대회 종료 후 총 200만원의 모금액이 완성됐다.

이처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도움과 사랑의 손길로 모아진 성금은 이번 기탁식을 통해 동구의 복지 브랜드 ‘천사의 손길’에 전해졌다.

이에 지역사회에선 이번 대회가 ‘달리기로 건강 지키고, 기부로 사랑 나누는 착한 마라톤 대회’라는 개최목표가 잘 실현된 모범적 행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3년만의 대면 행사로 열린 올해 마라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벚꽃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녹음 속에서 대청호반을 달리는 아름다운 코스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마라톤처럼 이번 기탁 성금은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동구’를 만드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한 충청권 대표 마라톤 축제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을 따라 펼쳐지는 레이스가 장관을 이루며 매해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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