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전년대비 6.9% 감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농림어업을 제외한 충북지역의 7월 산업 생산과 출하, 소매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화학제품의 생산과 출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산업 생산지수(2015년=100)는 125.0으로 전달과 비교해 3.8%,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각각 줄었다.

충북지역 생산지수는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전기장비(30.2%)와 의약품(20.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7%)은 늘었지만 화학제품(-56.9%), 의료정밀광학(-16.2%), 기계장비(-19.5%)는 감소했다.

출하지수는 120.9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6.9%, 7.7% 감소한 수치이다.

출하지수도 넉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전기장비는 37.8%, 금속가공은 10.1%, 의약품이 8.9%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화학제품은 무려 53.9%가 줄었다.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9%)과 자동차(-11.0%)도 두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9로, 전달보다는 8.5%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9%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은 "의복과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기타상품과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판매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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