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1회 가드닝 최고경영자 과정 성료
옥천지역특화산업 연계 33명 참여
현장실습·해외선진지 견학 등 구성
수준 높은 강사진·교육 과정 구성
원우회 운영 상생발전 지속 교류
제2기 과정 10월 8주 과정 준비
지역발전 중추적 역할 담당 기대

▲ 공병영 총장이 최고경영자과정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박병훈 기자
▲ 공병영 총장이 이종순 메탈크레프트 대표에게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도립대학교는 옥천의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제1기 가드닝(gardening, 원예) 최고경영자 과정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개설된 이번 과정은 옥천의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가든 트렌드 리더 및 가드닝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가드닝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운영해 이종순 회장 등 3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33명의 수료생은 춘천, 서울, 전남 강진, 필리핀 등 원거리를 오가는 악조건을 감내하는 열의를 보이며 이번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수료 이후에도 재배농가 등을 방문해 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공병영 총장이 직접 기획한 명사초청 특강부터 명예 주임교수인 JB가든센터 김정범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한 현장견학은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주 생각하는 정원의 시크릿가든, 방송인 황석정 농원, 신품종 전문 재배농가 등 대부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현장을 견학하며 가든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더들과의 교류로 수강생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닝 최고경영자 과정을 준비한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가드닝(gardening) 전문가 양성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마련한 취지는.

"충북도립대학교는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충청권 명문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써 옥천의 지역특화산업인 묘목특구와 관련된 분야인 현장중심의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을 개교이래 처음 개설했다. 최고경영자과정(AMP)는 경영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비학위과정 프로그램이다. 충북도립대학교는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역량 있는 가든트렌드 리더 양성을 위한 현장적용이 가능한 기술, 소득에 기여하는 지식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농산업 관련 창업수요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1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은 어떻게 준비하고 마무리 했나.

"5월부터 7월까지 12주간 33명의 수강생들의 큰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조연환 전 산림청장,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인기유투버 귀농의 신, 독일카씨 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실무중심의 전문강사진을 구성해 명사초청특강 등 운영을 기획했고 유투버 나무아빠로 활동중인 로컬크리에이터 김정범 대표가 현장실습을 기획했다. 제1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에는 수국정원 만들기와 나무심기, 나무전지전정 및 병충해관리 실습, 전국 최대 침엽수 전문농장 체험, 국내최대 식물유통 엘림팜 체험, 써니팜 신품종 육종 및 개발, 그라스 재배 및 화이트스파이어 재배농장 견학 및 현장실습, 네덜란드 등 해외 선진지 견학 등 현장실습 위주의 강의로 구성했다. 특히 해남솔라시도, 방송인 황석정 농원, 제주 생각하는정원의 시크릿가든, 신품종 전문 재배농가등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현장들을 견학하기도 했다. 충북도립대 최고위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 각자의 사업성과도 있어 1기 수료생 7~8명은 2기에도 입학하길 희망하고 있고 수료생들의 지인들도 2기 과정 입학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친 소감은.

"지역의 리더들이 전문지식을 쌓고 소양을 길러 개인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힘이 되는 최고경영자과정을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준비해준 도립대학산학단 관계자와 김정범 명예겸임교수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고경영자과정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성공의 잦대가 되는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를 키워줄 수 있는 최고경영자과정이 먼 훗날 자신의 성공한 삶에 큰 동기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을 통해 폭넓은 교류로 우리지역과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충북의 대표적인 리더로 거듭나기를 당부드린다."

-2기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과 준비는.

"2기과정은 10월 14일~12월 2일, 8주 12차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준비중에 있다. 1기 원우들과 잘된점, 아쉬웠던점, 개선해야할점을 심층 토론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새로운 사항은 추가하는 등 2기 최고경영자과정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교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은 평소 지역 농산업이나 가드닝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이와 관련한 전문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른 최고경영자 과정의 계획이 있는지.

"충북도립대학교에서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이 처음으로 이뤄진 최고경영자과정이니 만큼 당분간은 현장중심의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을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이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 검토 후 앞으로 더 많은 전공을 도입해 충북에서 최고경영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드닝 최고경영자과정의 졸업생 인력풀 관리 계획은.

"제1기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가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운영중이다. 이 모임에는 운영팀장이었던 대학 직원도 참여하고 있어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1기 수료후 협력농가에 2박3일 실습도 진행했고 공통 채널을 만들어 수시로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등 돈독한 원우애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중에 열리는 원우회 모임은 방송인 황석정 농원 트리마켓에 실습차 일손돕기를 할 예정이며 가드닝 선진국가인 네덜란드 연수가 진행된다. 이 연수 또한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충북도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서만 갈수 있는 선진농가를 견학할 예정이다."

-가드닝 최고경영자 과정(AMP)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충북도립대학교에서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가드닝 경영분야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최고경영자 과정(AMP)을 준비하고 대학의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AMP 과정은 가드닝의 포괄적인 의미를 배움으로써 지도자들과 경영,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 경영전문가 등 국내외 수준 높은 강사진으로 구성하고 교육과정을 준비 할 것이다. AMP 과정에 많은 분들이 지원해 지역 지도자로 양성되고 충북도립대학교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한 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제1기 원우들은 나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우리 원우를 위하는 마음으로 단합과 화합하는 멋진 최고의 기수가 되어주길 바라며, 많은 활동과 배움으로 지역사회에 큰 활약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 수료생 33명이 일과 학습을 병행해 바쁘신 가운데 최고경영자과정을 성실히 수료해 감사하고 수료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라며 전문 경영인으로서 충북의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 또 충북도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이 명실상부한 충북지역 최고경영자과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료생을 중심으로 꾸준히 교우회가 발족되어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