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71.4%서 상승… 인구 5만명 이상 시군서 2위
취업자 수 비율 66.1%로 전국 1위… 2~3위 시군과 4%p 이상 격차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최근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에서 진천군이 역대 최고 고용률인 71.5%를 달성, 심상치 않은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71.4%를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2008년 고용률 공표 개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로써 군은 5년 연속 고용률 충북 1위 기록 수성은 물론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군 중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지역 성장세를 여실 없이 증명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은 이번 통계청 발표 중 고용률을 포함한 △취업자 수 △경제활동인구 △15세 이상 인구 △경제활동참가율 등 5개 지표에서 그간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송기섭 군수가 지휘봉을 잡은 2016년 기준으로는 1만 5200명이 늘었으며 증가율은 36.7%를 기록, 전국 비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같은 기간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룬 전국 시군 중 주민등록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은 66.1%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2~3위 시군과는 무려 4%p 이상 격차를 벌렸다.또 지역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인구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15세 이상 인구(7만 9200명)와 경제활동인구(5만 7700명)는 2016년 상반기 이후 각각 1만 6900명(27.1%), 1만 4900명(34.8%)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72.8%로 직전 수치보다 0.4%p가 상승하며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군 중 2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우수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지난 6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총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공에 따른 양질의 신규 일자리 공급이 있었다.

여기에 LH공공임대주택, 민간 브랜드 공동주택,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 등 쾌적한 주거 공간 공급과 종합스포츠타운, 육아종합지원센터, 문화예술회관 조성 등 정주 여건 확충을 위한 군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타 지역 인구 유입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군 인구의 지역 내 소비, 경제활동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고 대표적인 경제발전 지표인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 8961만원(10년 연속 충북 1위), 경제성장률 6.5%(충북 평균 1.7%의 3.8배)를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송기섭 군수는 "새 정부 일자리 정책 기조와 발을 맞춰 공공 중심 일자리 창출에서 민간중심으로, 재정투입을 통한 소득지원보다는 취업 지원을 통한 노동시장 진입 촉진에 중점을 두고 촘촘한 고용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은 확실히 보호하고 기업 현장의 어려움은 적극 해소하면서 고용시장 안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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