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교육과정 ‘나비오름’ 기반
교양·비교과 통합한 모델 구축
‘오름교육’ 대학 고유 브랜드화
다양한 첨단분야 학과도 운영

▲ 상명대 전경사진. 상명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상명대학교는 2027년까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바탕으로 체계적 전략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성 있는 융복합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상명대가 교육혁신을 통해 제안하는 인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융복합 역량’을 갖춘 ‘창의 융복합 인재’다. 이를 위해 전공 교육과정인 ‘나비오름’을 기반으로 교양 교육과정(나라오름)과 비교과 교육과정(피어오름)을 통합한 모델을 구축, 실행함으로써 ‘오름교육’이라는 대학 고유의 교육 브랜드화를 이뤘다고 한다.

특히 상명대는 첨단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과 천안의 양 캠퍼스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휴먼지능로봇공학전공 △시스템반도체학과 △빅데이터융합전공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등 첨단분야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까지 고민하는 학과다.

단순히 ‘기계적인 개발자’가 아닌 ‘인간과 타 학문을 이해하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이자 국가 전략산업으로 전문인력 수요는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년간 반도체 산업 영역의 이론 교육과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산학연 프로젝트와 기업을 통한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명대는 지난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바이오 헬스, 지능형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있는 신기술 분야 자원을 공동 활용해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진행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은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상명대는 대학과 기업 내 확보된 인공지능(AI)교육 노하우를 접목한 교육도 운영한다. 국내 최대 통신기업이자 디지털플랫폼기업인 KT와 함께 실무형 AI·SW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기업과 연계한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사회나 기업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학생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교수와 기업 실무자가 코칭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상명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912명, 천안캠퍼스 957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은 서울캠퍼스 47.5%(433명), 천안캠퍼스 27.3%(261명)를 차지한다. 수시모집과 관련된 전형방법 등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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