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골재생산업체 16명에 3억여원 미지급
“郡, 철저 조사해달라” 법적 대응 준비도

▲진천지역에서 덤프트럭과 도쟈, 굴착기 등으로 생업을 유지하는 이들이 4개 골재생산업체로부터 사용료를 받지 못하자 피해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정기 기자
▲진천지역에서 덤프트럭과 도쟈, 굴착기 등으로 생업을 유지하는 이들이 4개 골재생산업체로부터 사용료를 받지 못하자 피해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지역에서 덤프트럭과 도쟈, 굴착기 등으로 생업을 유지하는 이들이 4개 골재생산업체로부터 사용료를 받지 못하자 피해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이들 업체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10여 명의 피해자는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을 찾아 업체 대표 A 씨를 규탄하고 건설 장비사용임대료 약 3억 2000만원을 조속히 상환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신 모(49·덕산읍) 씨는 “업체를 통해 피해를 본 인원은 총 16명, 피해 금액은 약 3억 2000만원에 달한다”며 “군청에서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회사 경영이 어려워 지난해부터 회사가 부도가 났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돈을 갖다 쓴 게 아니기 때문에 경매를 통해 매각된 금액과 모자란 부분은 제가 스스로 벌어서 갚겠다”고 했다.

한편 밀린 사용료를 받지 못한 16명 중 13명은 진천경찰서에 사기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머지 3명도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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