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작스튜디오 관련 협약
입주작가 활동·해외진출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가 17일 충남창작스튜디오 건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가 17일 충남창작스튜디오 건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태안에 국제적인 수준의 미술인 창작 거점이 조성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태안 솔라고리조트에서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와 충남창작스튜디오(이하 창작스튜디오) 건립·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도시개발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천수만 B지구 태안읍 반곡리에 창작스튜디오를 건립하고, 도는 향후 20년간 무상으로 대여해 운영한다.

창작스튜디오는 건축 연면적 1240㎡에 스튜디오 10개동, 전시동, 공방, 세미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선정된 10명의 입주작가가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입주작가는 개인 전시회를 갖고, 주제기획전·릴레이전·오픈스튜디오·성과전 등에 참여하고 지역민에게 전문적인 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스튜디오에선 입주작가 지원을 위한 워크숍, 미술품 판로 개척,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외 주요 미술기관과의 교류 사업, 입주 작가 해외 진출 기회 제공, 공방·주말 예술학교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창작스튜디오 부지와 건축비 등 40억 2000만원과 건물 보험 가입, 하자 보수 등은 현대도시개발이 부담하고, 향후 20년 간 운영비 50억원은 도가 투자한다.

김 지사는 "도내에는 창작스튜디오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예술 인적자원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충남 미술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민선8기 ‘힘쎈충남’이 조성 추진 중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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