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 동안 5723명 기록
청주 3109명·충주 825명 등
도내 누적확진 67만명 넘어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광복절연휴가 지나자 충북지역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하루 전인 16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57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에 3번째 진입한 것은 지난 9일(5348명) 이후 6일 만이다.

지난 4월 12일 7406명에서 하루 지난 13일 5537명으로 확진자 수가 떨어진 후 이달 8일까지 117일간 4000명대 이하 수준을 유지했었다. 지난 9일 5000명대에 재진입한 이후 하루 만인 10일부터 15일까지 최소 2242명(14일)에서 최대 4637명(10일)의 1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6일 확진자는 4월 12일 이후 124일 동안 기록한 1일 최다이다.

시·군별 16일 확진자 수는 청주 3109명, 충주 825명, 제천 528명, 보은 106명, 옥천과 영동 각각 75명, 증평 53명, 진천 352명, 괴산 91명, 음성 405명, 단양 104명 등이다. 이날에도 오후 4시까지 306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누적 확진자는 67만 110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청주 37만 3115명, 충주 8만 6752명, 제천 5만 1642명, 보은 1만 980명, 옥천 1만 7017명, 영동 1만 4379명, 증평 1만 8787명, 진천 4만 1445명, 괴산 1만 2022명, 음성 3만 6439명, 단양 8524명 등이다.

사망자는 10대와 20대 각각 1명, 30대 2명, 40대 6명, 50대 30명, 60대 87명, 70대 이상 648명 등 모두 775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는 30∼50대 각각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3명 등 모두 12명이고 2만 5044명이 재택지료중이다.

충북방역당국 관계자는 하루 확진자 급증에 대해 "광복절연휴와 함께 여름휴가로 모임 등을 통한 대인접촉이 많았고, 연휴 미뤄졌던 진단검사가 몰렸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모임자제,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