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창업 기반, 주거·문화 교통시설 등 정주 여건 연계
"원도심 발전 새로운 기폭제… 미래신산업 거점도시 성장 기대"

천안시는 17일 오전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에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7일 오전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에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미래먹거리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타트업 산실 ‘천안시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17일 공식 개관했다.

천안시는 이날 오전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에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이정문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관계자, 스타트업 입주기업,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총사업비 47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 9485㎡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 내부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상가 4호실을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및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입주실 36개, 투자사(AC/VC) 사무실 9개, 공유 오피스 2개, 회의실 13개를 갖췄다.

또 지상 4층~18층까지는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와 청년층 창업,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연계해 150세대 LH행복주택이 들어섰다.

혁신기업의 창업 기반부터 주거, 문화, 교통시설 등 정주여건을 연계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원도심에 활력을 심어주고 천안시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연계한 창업 중심 일자리 창출 및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적 도시재생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이노스트타워까지 성공적으로 완성해 유명 스타트업 발굴 및 기업 육성, 창의적인 연구 환경조성에 투자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원도심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로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와 새로운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천안시가 혁신 창업의 허브 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급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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